제가 2014년 즈음, 사역하던 교회 청년들을 위해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지금도 유효한 것 같아서 올립니다.
불필요한 소비는 우리 영혼에 유익하지 않을 뿐더러 끝없는 소비를 통해 증식하는 자본주의를 돕고 견고히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는 수많은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욕망을 조작하고 필요 없는 제품과 환상(허상)을 갈망하도록 강요합니다.
소비를 통해 마음을 달랠 무엇을 찾도록 몰아가는 이 자본주의 속에서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우리의 경건은 큰 힘과 유익이 됩니다.
자본주의 세상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며
자립적으로 자족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런 공동체여야 하겠지요?
(근데 교회가 자본주의의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우리 본래의 고백대로
여호와는 우리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이 놀라운 깨달음이
이 시대를 본받지 않는
기독 젊은이들에게 온전히 드러나길 바랍니다.
우리 모여서 자본주의와 너무도 다른 ‘하나님 나라' 만들어 갑시다!!
2020년 8월 19일
-없이있는마을 이광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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