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올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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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들의 기세는 계속된다
수지 있잖아. 작년엔 고라니들 원정경기 탈탈~털렸지.모두 다 제치고서 막을 거야, 담이 온대도~막아라, 막아라, 슛돌이 수지(슛!) 풋살장 끝까지(끝까지) 최고의 픽소!올해 생일 때 받은 노래 선물 ( 개사) 1년 전 홍천 너브내 자매풋살팀과 고라니들이 첫 원정 경기를 치렀다. 위 노랫말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결과는 참패였다. 처음으로 픽소(수비) 역할을 맡은 내 탓에 4골은 내준 것 같다. 우리 팀에 공을 연결하려 해도 번번이 빼앗기고, 상대팀의 조직적인 공격 전술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심지어 내 가랑이 사이로 골이 들어가기도 했다. 속상했다. 나름대로 트래핑과 공 밟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갔지만,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탓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라니들은 다음 원정경기를 기약하며 풋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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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우리는 다르게 보내기로 했다!
한가위 예배를 드리던 주일 아침, 바부집(들, 채진, 상원이 함께 사는 ‘바람 부는 집’의 줄임말)은 무척 시끌벅적했어요. 명절이라 마을 사람들 모두 한복을 입고 만나기로 했거든요. 저는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사물놀이 복장으로 골랐어요. 새하얀 민복에 검은 더거리. 삼색띠에 종이꽃모자도 쓸까 했지만, 예배 때 다들 하나님 생각 안 하고 저만 볼까봐 더거리에서 멈췄어요. “나 좀 봐봐요.” 하는 소리에 돌아봤는데 그만 웃음이 터졌습니다. 다섯 살 딸 들이는 대단한 색감의 한복을 골라 입었더군요. 90년대 테크노 가수가 떠올랐어요. 하얀 반팔 티셔츠 위에 번쩍이는 빨강, 파랑 조끼와 치마를 입고 예쁘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한 살 언니 유라에게 물려받으며 저고리가 없어진 탓이었어요. 역시나 멋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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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고(苦)생(生) 생태변기 만들기-똥고(苦)생(生) 생태변기 만들기-똥 때문에 ‘고(苦)생’하지만, 결국은 ‘생(生)’으로 가다
우리 마을은 똥을 물에 버리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거름으로 되돌리기 위해 생태변기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년 전 첫 생태변기를 직접 만들어 쓰면서 여러 고칠 점들이 보였고, 이를 반영해 지난해에는 1세대 생태변기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생태변기를 마을 식구들과 함께 만들었다. 그렇게 2세대 변기를 사용해 온 마을 식구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니, 여전히 손봐야 할 점들이 적지 않았다. 대·소변 분리가 어렵고, 변기 높이가 불편하다는 의견, 그리고 냄새 문제도 있었다. 외관에 사용한 나무 판자는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 미적인 아쉬움도 남았다. 그러던 중 남양주 실학박물관의 ‘실실실(실학·실험·실천)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변기의 아쉬운 점을 보완해 새로운 생태변기를 만들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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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농부들을 만나다
지난 해, 두레생협에서 팔레스타인 올리브오일 생산자 대표님이신 푸아드님과 만나는 자리가 있어서 덕분중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갔습니다. 지난 2023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의 농민들은 끊임없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휴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올리브를 수확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 농지를 습격하거나, 농부를 총으로 위협하는 등 휴전 협약을 어기는 일이 계속 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자지구 본토는 완전히 고립되어 있고, 그나마 팔 수 있는 것도 서안지구에서 키운 것들만 팔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팔레스타인 농부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밭을 일궈 나가신다고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묵묵히 밭을 가꾸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이후 질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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