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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민들레 친구들이 만든 나들이 신문 창간호 지난 3월 우리 민들레 친구들이 기획하고 취재해서 손수 만든 1호입니다. 슬, 음, 율, 온유 4명의 기자들이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채워져 있어요. 겨울방학때 마을 삼촌 이모들과 다녀온 여운형 박물관, 남한산성 후기도 실려있답니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우리 마을 첫 신문!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참, 그리고 창간호 발간을 기념해 아이들은 직접 이모삼촌 집에 신문 배달도 하였답니다 :) 더보기
<귀농통문> 여름호에 없이있는마을 논 이야기가 소개되었어요 요즘 없이있는마을에서는 처음 얻게된 논을 일구는 일에 푹 빠져 있었어요! 이웃분께 처음에 얻은 다랑이논을 쓸 수가 없게 되어 아쉬운 일도 있었지만 다시 새롭게 선물받은 작은 다랑이논을 상원 형제가 우리 민들레 아이들의 도움으로 함께 진짜 논으로 되살렸고 얼마전엔 마을 지체들과 함께 모내기도 잘 마쳤답니다. 마침 저희 마을의 이 논 이야기를 송촌리에 이웃으로 살고 계시는 남연정 선생님께서 2020년 여름호에 재미있는 글로 담아주셨어요. 은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생태가치와 자립하는 삶의 가치와 실천을 담고자 199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계간지에요. 감사한 글 나누고자 에 허락을 받아 이 글을 공유합니다. 더보기
팔당에서 송촌으로 마을 터전을 옮기기까지 팔당에서 시작한 한몸살이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흩어진 청년과 가정들이 재작년부터 팔당에서 한 마을로 모여살기 시작했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따라 출렁이던 낱개의 인생을 제쳐두고 예수를 머리로 여기며 한몸처럼 지내자는 한몸살이가 벌써 햇수로 3년차입니다. 왜 팔당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쉽사리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팔당은 마을의 뜻과 방향에 따라 정한 터전이라기보다 그저 주어진 고향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모여살고, 예배드리고, 공부하고, 밥 먹으며 우리를 왜 한몸으로 부르셨는지, 앞으로 우리 마을은 어떤 길로 향할지를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아니, 우리가 묻기 전에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계속 우리에게 물으셨지요. 먼저 걸어간 이들에게서 배우다 제아무리 홀로 열심히 책 읽고, 고민하고,.. 더보기
없이있는마을의 민들레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민들레'는 없이있는마을의 초등생 어린이 모둠입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주일 예배 후 함께 모여 말씀과 찬양을 배우고 미술, 몸놀이, 요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왔어요. '민들레'라는 모둠 이름은 친구들이 직접 정한 이름입니다. 민들레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친근한 풀이며, 뿌리가 깊고 바람과 함께 어디든 자유롭게 날아가는 생명입니다. 친구들이 모둠 이름을 '민들레'로 한 이유에요. 현재 슬, 음, 율, 온유 네 명의 친구들이 민들레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 돌림병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시기에 민들레 친구들은 마을에서 함께 공부하며 마을학교의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국어와 미술, 수학, 역사, 철학, 성경, 농사, 숲체험 등 다양하게 배워왔는데요, 이광호 목사님이 주로 이끌.. 더보기
우리, 아이 함께 키울까요? - 독박육아 없는 마을 보육품앗이 이야기 독박육아, 극한육아, 육아전쟁… 전쟁터에서나 쓸법한 단어가 육아라는 말과 같이 쓰이는 시대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일은 원래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었을까요? 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일분일초 매순간 달라지는 생명을 기르는 일이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 살필 일도 많은 일이지요. 그래도, 우리가 자라던 시절에는 육아가 이렇게 (조금은) 살벌한 단어로 불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왜 그때와 지금은 다른 걸까요? 결국은 사람, 관계, 공동체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시절에는 집 안에 식구가 많았고, 집 밖에는 이웃이 많았습니다. 엄마 혼자 온종일 아이에게만 붙어있을 일은 많지 않았지요. 하지만 현대 도시사회에 사는 우리에게는 식구도 이웃도 별로 없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