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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있는마을

[목회설畫]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 의인은 사자와 같이 담대합니다. 예수의 피로 우리를 의롭다 하신분은 하나님이시니 우리는 사자와 같이 담대할 수 있습니다.(롬 8:33~34) 그러니 무엇에도 쫄지 마십시오. 무엇에도 주눅들지 마십시오. 아무것도 겁내지 마시고 늘 당당하세요. 특히 사람들 앞에서 눈치보거나 긴장하지 마세요. 이에 더해 외모, 학력, 돈, 재능 같은 것들을 개똥같이 여기셔도 됩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거 하나 없어도 완전하게 사셨던 예수의 삶을 기억하세요. 그 분의 삶, 그 놀라운 신비를 더 바라고 구하십시오.(하박국 3:17~19) 고린도후서 6장 9~10절을 읽어보세요. 이 모습이 본래 우리의 참 모습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에요. 괜히 이 세상 사람들 따라쟁이 되지 마세요. 우리는 예수만 따르는 사람.. 더보기
[목회설畫] 자본주의와 다른 하나님 나라 공동체 제가 2014년 즈음, 사역하던 교회 청년들을 위해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이 지금도 유효한 것 같아서 올립니다. 불필요한 소비는 우리 영혼에 유익하지 않을 뿐더러 끝없는 소비를 통해 증식하는 자본주의를 돕고 견고히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는 수많은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욕망을 조작하고 필요 없는 제품과 환상(허상)을 갈망하도록 강요합니다. 소비를 통해 마음을 달랠 무엇을 찾도록 몰아가는 이 자본주의 속에서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우리의 경건은 큰 힘과 유익이 됩니다. 자본주의 세상이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며 자립적으로 자족하며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런 공동체여야 하겠지요? (근데 교회가 자본주의의 작동방식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어서 걱정입니다) 우리 .. 더보기
청년, 강요 받는 삶을 거부하라 이 시대와 구조가 강요하고 주입하는 모든 요구에 비웃음을! 그들이 만든 게임 룰에 보이콧을! 이 현실과 사회를 아직도 받아들일 수 없는 청년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모여라! 더보기
얼쑤 신나게 ‘논’다(2) 그냥 흐르는 물이 아니었다 (2020년 4월) 둠벙을 만들었으니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과연 다랑논을 세 칸을 다 살릴 수 있을까? 둠벙 바로 앞에 있는 가장 윗칸에서 겨우 모양만 지키던 논둑을 더 높고 튼튼하게 쌓았다. 마을 형님들이 울력에 참여해주었다. 여기에 벼를 심던 건 정말 옛날 일이고 그 사이 밭으로 개간해서 미나리, 참취, 얼갈이배추 등 여러 가지를 심어왔다고 들었다. 이 밭 모양을 논 형태로 되돌리려면 쟁기질을 해서 완전히 한 번 갈아엎고 반듯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옛날에 쟁기질은 소가 했고 요즘은 트랙터나 관리기로 한다. 여기는 큰 기계가 들어올 길이 없고 쟁기질 할 수 있게 훈련된 소는 더더욱 있을리 없다. 남는 방법은 삽질뿐. 논둑을 쌓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저 아래에.. 더보기
[목회설畫] 도덕적 인간과 부도덕적 사회 평소 참 좋으신 권사님이 다주택 보유하시고 전세가격을 또 올려 세입자를 바꾸신다. 온갖 경쟁과 스트레스로 힘겹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고등부 부장 선생님도 자기 자녀의 입시 경쟁을 위해 사교육 시장에 많은 헌금을 하신다. 세계적 절대빈곤과 엄청난 불평등 그리고 환경파괴가 이뤄지는 이 시대에 우리를 옷과 음식과 미디어, 연애와 결혼 등에만 관심을 갖게 만든다. 더보기
[목회설畫] 의분과 대안 공동체 청년들! 학벌, 외모, 소비, 취미, 연애, 결혼, 육아 등 이 시대의 강요와 이 세상의 작동 방식을 바로 알고 그것을 거부하며 동참하지 않는 공동체.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그것을 뒤 바꿀 대항, 대조, 대안 공동체. 즉, 참된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온 삶을 드리는 것! 이것이 예수 따르는 삶이요!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더보기
[목회설畫] 파도 앞에선 청년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청년들! 연애, 결혼, 소비, 자아실현 등 시대의 힘와 세상의 강요가 덮쳐와도 덤덤히 말씀을 붙잡으시오! 하나님의 사람들은 파도와 힘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더보기
민들레 친구들이 만든 나들이 신문 창간호 지난 3월 우리 민들레 친구들이 기획하고 취재해서 손수 만든 1호입니다. 슬, 음, 율, 온유 4명의 기자들이 직접 손으로 쓴 글씨로 채워져 있어요. 겨울방학때 마을 삼촌 이모들과 다녀온 여운형 박물관, 남한산성 후기도 실려있답니다.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우리 마을 첫 신문!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참, 그리고 창간호 발간을 기념해 아이들은 직접 이모삼촌 집에 신문 배달도 하였답니다 :) 더보기